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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18 ] 노인의 배설관리 2
  • 편집국
  • 등록 2024-05-09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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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배설과 관련하여 노인성 변비와 설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다. 이에 못지 않게 또 다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중에 하나는 변실금과 요실금이다.


변실금은 대장 항문질환이나 항문 관련수술의 영향으로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괄약근의 손상이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이다. 변이 배출되는 것을 인지하지만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인지도 못하고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괄약근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신경 이상으로도 올 수 있는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방치하게 되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기저귀 착용 및 외부 출입의 제약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올 수 있다. 환자의 신체청결에 주의깊게 살피고 변실금을 숨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여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배변 못지 않게 배뇨장애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소변의 색깔, 냄새, 혼탁함, 거품등을 보면서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하기도 하는 등 소변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다. 소변량은 하루에 1~1.5리터로 보통 1회 300ml정도로 배뇨횟수는 계절이나, 기온에 따라, 나이와 수분 섭취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8회 이상이면 많다고 본다. 그리고 정상적인 소변의 간격은 2~3 시간 간격의 배뇨가 적당하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기침, 재채기,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등 배에 힘(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요실금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앉았다 일어서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흘러 나온다. 골반근육이 약해져 밑으로 처지거나 요도 자체의 기능이 떨어져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물을 마시는 경우 수분 섭취량을 줄이고, 커피나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미처 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예측할 수 없이 요실금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곤란하며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발생한다. 변의를 느꼈을때는 이미 늦었다. 화장실 가는 사이에 실수를 하게된다. 주로 노인환자에게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변의가 없더라도 배뇨시간을 정해놓고 시간이 되면 화장실에 가서 배뇨를 하여 방광을 비워야 한다. 자기의 배뇨시간을 체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류성 요실금이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의 약한 근육 때문에 방광수축력이 약해 방광을 완전히 비울수 없게 되거나 요도협착, 방광결석, 특히 남성같은 경우 전립선비대증이 심해 요도가 막혀 소변 배출이 힘들어지게 되는 경우이다.


요실금 증상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요실금에는 종류와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방법 또한 다양하다. 이러한 요실금은 수면 및 주간 활동을 방해받고,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으로 생활이 고립되고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요실금 환자들은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높고 낙상 가능성이 2배나 높다. 급하게 서둘러 화장실 가다가 낙상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은 요실금 때문에 수분섭취를 꺼려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체내의 수분이 부족하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게 때문에 자기 패턴에 맞는 배뇨시간을 찾아야 한다. 그 시간에 맞춰 배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저귀를 착용하거나 매번 소변 실수로 불편감과 수치심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다음은 요실금 자가진단법이다. 해당되는 항목이 많을수록 요실금으로 받는 스트레스 강도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➀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본다.

➁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➂ 수면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➃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➄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

➅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➆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➇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➈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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