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재송동 농협 지점이 마리나센터와의 통합 이전을 명분으로 폐쇄됨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재송1동행정복지센터와 재송시장 인근 삼거리의 교통요지에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왔던 농협 지점이 폐쇄된다는데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근래 폰뱅킹과 핀테크의 확대에 따라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은행 지점들이 통폐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추세이긴 하지만, 재송동 농협 지점까지 폐쇄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재송동은 서민들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많이 사는 데다 도시철도 이용도 불편한 고지대가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타 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것도 어렵다. 오랫동안 재송동 농협 지점을 애용했던 지역민들을 생각해 지점의 부활이나 아니면 ATM기라도 설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