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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입춘대길 건양다경
  • 편집국
  • 등록 2024-01-25 17:34:47
  • 수정 2024-02-07 15: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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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3일 입춘방 나눔 및 가훈 새김 행사




갑진년 입춘대길 건양다경


한 해의 시작은 어느 날일까? 양력 1월 1을 제외하면 첫 번째가 설이다. 설을 쇠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사실은 기성세대에게는 통설로 되어 있다. 


다음은 1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짓날이다. 예부터 ‘동지 팥죽을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밖에 입춘을 꼽는데 역학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입춘이 지나야 그해에 맞는 띠의 기운이 형성된다고 한다. 


입춘은 그해의 봄을 알리는 절기다. 새봄을 알리는 날이면 당연히 새해를 알리는 설이 먼저 와야함에도 올 설은 입춘이 지나야 등장한다. 태양력과 태음력이 서로 이치에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입춘을 맞아 한 해 동안 무사안일과 풍작을 비는 여러 의식이 행해졌으나 근래는 ‘입춘방 붙이기’만 주로 행해지고 있다. 입춘방은 새해의 첫 절기이자 봄을 맞는 입춘에 종이를 길게 잘라 좋은 글귀를 쓰고 입춘 당일에 각 집 대문이나 기둥 등에 붙이는 일이다. 대표적인 글귀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이 있다.


두 글을 함께 붙이면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을 것이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는 2월 3일 대천공원 입춘방 행사에 들러 좋은 기운을 한가득 받아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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