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공원 매화
매화가 폈을 것이란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지난 1월 17일 아침에 찾은 대천공원의 매화 가지에 매화 두 송이가 수줍게 피어 있었다.
갈수록 가을꽃은 꽃잎을 늦게 떨구고 봄꽃은 일찍 핀다. 지난해 여름 수국의 꽃잎은 색깔마저 머금은 채 아직도 그 형태 그대로고 매화는 연속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태세다.
지난 여름 핀 수국이 색은 버렸지만 꽃잎모양을 유지한 채 찬겨울을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