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오늘의 수수께끼?
다함께 풀어봅시다.
줄기도 잎도 온통
붉은 빛,
인공으로 만든 조화造花인가?
천연식물인가?
또 잎에 맺힌 저것은
무엇인고?
간밤에 내린
빚물인가?
물조리개로 뿌린 물인가?
이도 저도 아니면 엄동설한 기나긴 밤, 독수공방 홀애비 눈물인가?
어렴풋한 배경을 보아하니, 대천호수공원은 아니고, 필시 사무실 같은데.....
그렇다면 저 붉은 식물은
베란다에 내놓은 화초인가?
사진 예성탁/글 박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