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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나무 눈
  • 편집국
  • 등록 2024-06-13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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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이테도 

속으로 감추고,

잘린 가지의 

쓰라린 상처도

속으로 속으로만 감춘다.


대패질을 해본 사람은

안다. 나무가 속으로 감춘 것들을,

나이테가 많을수록 

무늬는 더 아름답고,

상처 또한 동심원의 쐐기 무늬로 변해있다.


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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