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날개를 접다
-
편집국
-
등록 2023-12-07 14:34:47
- facebook
- band
- naverShare
- Telegram
가을은 왜가리처럼 날개를 접다.
아! 누구인가?
저렇게 외롭고도 빛나는 아침을
맨 처음 앵글에 담을 줄을 안 그대는.
푸하핫!
ㅡ유치환의 깃발을 패러디해 봤슴돠~
사진 예성탁/글 박하 시인
- facebook
- band
- naverShare
- Telegram
- 최신뉴스더보기
-
-
- 대천호수 콘크리트 옹벽을 뚥은 기상
- 천근만근 바위도아랑곳없네바위틈을 비집고 선 꼿꼿한 생명이여바위를 뚫는 송곳 기상이여푸나무 한 그루, 오늘 아침,출근길부터 젖은 빨래마냥 후줄근한 내가 다 부끄럽구나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
-
- 칼라 등불
- 당신 오시는 길,어느새 등불까지 밝혀놓았어요.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
-
- 오리나무 눈
- 나무는 나이테도 속으로 감추고,잘린 가지의 쓰라린 상처도속으로 속으로만 감춘다.대패질을 해본 사람은안다. 나무가 속으로 감춘 것들을,나이테가 많을수록 무늬는 더 아름답고,상처 또한 동심원의 쐐기 무늬로 변해있다.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
-
- ‘장산반딧불이습지 창포 머리감기’ 행사 열려
- 야외에서의 행사는 날씨가 최고 관건이다. 전날부터 내린 비가 행사를 코앞에 둔 아침에도 그치지 않아 걱정했다. 그나마 오전 10시가 되자 비가 그쳐 다행이라 여겼건만 장산에 오르자 다시 약하게 비가 내렸다. 다행히 장산 대원각사에서 발 빠르게 천막을 뜰 앞에 설치해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안도 스님의 개회사에 이어 주진우 ..
-
- 대천(춘천) 위 산책로 정비하자
- ◇ 춘천산책로, 대천산책로 구분하기춘천 옆 산책로는 두 개다. 하나는 신시가지 조성 시 하천 위쪽에 하천 따라 조성된 산책로이며, 다른 하나는 친자연하천공사 때 하천 변에 추가로 건설한 산책로다. 둘 다 춘천산책로로 부르다 보니 혼선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참에 서로 맞게 다른 명칭을 부여함이 어떨까?이미 하천 변 산책로를 ‘춘...
-
- [ Ye'story ] 오롯이 인간들 스스로 즐기는 날, 단오
- ◇ 천부경에 나타난 5차원 인간천부경에서 숫자 5는 인간을 나타낸다. 천부경의 구절 대삼합육(大三合六)은 ‘천기(天氣)‧지기(地氣)‧인기(人氣)가 합하여 인간의 육체를 만든다’는 뜻이다. 천지 기운만으로 만든 동물의 육(肉)은 천 하나, 지 하나가 더해진 2차원이다. 하지만 인육은 동물의 육에 인기가 깃들어 3차원이 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