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사상식] 페론주의 (Peronism)
  • 박동봉 편집위원
  • 등록 2023-11-28 16:25:19

기사수정



페론주의 (Peronism)


아르헨티나에서 1946~1955년, 1973~1974년 집권한 후안 도밍고 페론 대통령과 부인 에바 페론이 내세운 대중 영합적 경제사회정책. 외국자본 배제, 산업 국유화,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을 통한 노동자 수입 증대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집권 초기에는 이러한 부의 재분배 정책이 순기능으로 작동해 중산층이 전체 인구의 60%를 이루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과도한 정부 지출로 재정적자가 심각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급속히 무너져 ‘세계 5대 부자 나라’로 꼽힐 만큼 1970년대까지 경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후진국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최근 극우파로 분류되는 하비에르 말레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그동안 아르헨티나 정치를 지배해 오던 좌파 포퓰리즘 페론주의에 대한 심판이라는 평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영상뉴스더보기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