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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춘천산책로 자전거 통행
  • 편집국
  • 등록 2024-03-27 14: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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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금지 안내표식을 더 설치해야

대천호수 입구 칠이 벗겨진 자전거 통행금지 안내판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춘천산책로가 점차 번잡해지고 있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춘천산책로는 하천 옆으로 만들어진 탓에 좁은 데다가 산책로 아래 대천으로 추락할 위험까지 있는 구간이 많다. 이런 이유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춘천산책로의 자전거 통행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자전거를 몰고 산책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너무 씩씩하게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볼진대 자전거 통행금지를 모르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장산으로 향하는 산책로 중 오른쪽 길에는 대천호수 아래 춘천2교 아래까지 자전거 통행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볼 수 없다. 


억지로 보자면 (사)해운대좌동발전협의회에서 지난해 세운 안내판에 자전거 통행을 금지해 달라는 문구가 겨우 있긴 하지만 자전거 위에서 보기 어렵다. 대천호수에 올라서는 지점에 겨우 설치된 자전거 통행금지 안내판도 칠이 다 벗겨져 허연 안내판 바닥만 보이는 실정이다. 



춘천산책로에서 자전거통행은 위험하다.


◇ 자전거 통행금지를 모르는 상황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가끔 춘천산책로에서 맞닥뜨리는 자전거 이용객에게 통행금지라 말할 근거조차 부족하다. 자전거 통행금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이용객에게 개인적으로 통행금지라는 사실을 고지할 것이 아니라 자전거 이용 자체를 못하게 자전거 통행금지 안내 표식을 산책로 바닥뿐만 아니라 산책로 출입구 쪽에 더 설치하면 어떨까? 그러면 통행금지란 사실을 알면서 자전거 통행을 하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며 혹 모르고 자전거 통행하는 사람들은 주민들 스스로 알아서 제지할 것이다. 



대천으로 떨어질 수 있는 낭떠러지 구간

대천으로 떨어질 수 있는 낭떠러지 구간이나 어두운 춘천2교 아래서 만나는 자전거는 불편을 넘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가뜩이나 좁아 사람들끼리도 간신히 교행할 폭밖에 되지 않는 산책로에서 자전거는 거의 깡패 수준이다.  


주민의 안전을 위해 춘천산책로의 자전거 통행금지 표식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추가 설치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예성탁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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