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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14> 기타 혈관 및 호흡 관련 질환
  • 편집국
  • 등록 2024-03-12 11: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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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14>  


기타 혈관 및 호흡 관련 질환


그동안 여러 개월동안 대사증후군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혈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는 혈관질환이나 호흡기 계열 질환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타 혈관 및 호흡관련 질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연세가 많으신 노인들에게서 종종 발이 붓는다는 말씀을 자주 하거나 얼굴, 팔,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몸이 붓는 부종증상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신장, 간, 심장 등이 좋지 않아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도 몸이 붓는다. 다리 근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노인들에게는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가지 못해 다리가 붓는 경우가 많다. 다리로 내려온 혈액을 걸어다니거나 다리를 움직일때 다리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정맥을 압박해 심장으로 밀어올린다. 그리고 정맥에는 판막이라는게 있었어 한번 올라간 혈액이 다시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준다. 판막은 혈액이 올라갈 때 열리고 내려올려고 하면 닫힌다. 문제는 내려온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다리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을 밀어올리지 못해 원할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붓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과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차선책으로는 다리를 심장높이보다 높게 들어 올리거나, 압박 스타킹을 신고 생활하거나,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 것이다. 노인 환자분들중에는 복용하는 약중에 부작용으로 가끔씩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계속적으로 부종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게 보다 중요할 것이다.



멍이란 혈관안에 있는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나온 상태로 처음에는 선홍색의 붉은 반점 형태를 보이다 점차 피부조직 안에서 파괴되면서 파란색, 보라색,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상처부위가 보라색에서 갈색으로 변할 때쯤 적혈구의 파괴과정이 완료되는 단계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멍은 혈관벽이 점점 약해져 아주 사소한 자극에도 혈관이 터져 멍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아무런 원인없이 혹은 집에서 어딘가에 살짝 부딪혀도 멍이드는 환자들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노인들은 매우 작은 충격에도 자칫 큰 출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멍이 들었을 때 즉시 냉찜질을 하면 혈액이 피부조직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 멍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와 달리 며칠 지난 멍은 뭉친 혈액이 분산되도록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멍든 부위를 살며시 문지르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응고된 피를 사라지게 한다.


65세이상 노인들은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 및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만성 심폐질환을 많이 앓는다. 영양 상태 결핍 및 인지 기능 저하등 여러 요인들이 겹쳐 감기나 기관지염이 잘 걸리고 더 나아가 폐렴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면 심각한 상황까지 가게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등의 폐질환을 앓거나 앓던 환자가 폐렴에 걸리면 거의 치명적이다. 이런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촉촉하게 하고 균형있는 영양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며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외부 접촉이 많은 가족들은 외출 후 부모님을 대할 때 유의하여야 한다.


한번씩 가정에서 노인 환자분들이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횡설수설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비정상적인 맥박수치를 보이는 등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먼저 혈압, 체온, 맥박, 혈당체크를 생각해 볼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산소포화도도 측정해봐야 한다. 혈중의 산소가 부족하면 주요 장기 및 뇌로 공급되는 산소의 부족현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소포화도란 혈액내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의 양이 전체 헤모글로빈의 양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수치화한 것으로 정상범위는 95~100%이며 95%미만은 저산소혈증, 75%이하는 심각한 상황이며 심할 경우는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호흡기 환자가 있거나 한번씩 혈중 산소가 급격히 떨어지는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휴대용 산소공급기(800ml) 하나 정도는 비치하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산소포화도 측정은 손가락에 측정기를 물려 손톱아래에 있는 작은 혈관을 통하여 간단하게  측정한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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