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9월의 장미여,
더 이상 붉지도 않고
요염하지도 않는 당신,
색色을 버리고 나니,
비로소 드러나는 기품!
호시절 봄여름을 허랑방탕 흘려보내고, 속절없이 가을 앞에 선 사람들, 그대들에게 .바치는 한송이 향기로운 위로?!
사진 예성탁/글 박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