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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 유균희 원장의 생각의 틀 바꾸기 (7) 열심히 하는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엄마에게 죄송해요!
  • 편집국
  • 등록 2023-02-22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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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심히 하는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 엄마에게 죄송해요!



“지금까지 들어간 학원비만 해도 중형차 한 대 값 이상이에요!” 중학생 아들의 성적부진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던 K군의 어머니는 ‘뉴로피드백 훈련’이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정보를 듣고는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외동인 K군을 위해 어릴 때부터 좋다는 거는 다 시켜보았으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더 떨어졌습니다. K군은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였으나 항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어머니에게 죄송한 감정이 들어 괴롭다고 하였습니다.


학습과 관련된 문제인 경우,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첫째, 웩슬러 지능검사(WAIS)를 통하여 평균지능점수 이상인가를 확인합니다. 평균지능이 되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수행능력과 응용능력, 이해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 주의집중력 저하의 여부입니다. 주의집중력검사를 통하여 주의력부족이 있는가를 봐야 합니다. 머리가 좋아도 주의력이 문제인 경우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학년이 낮을 때는 크게 드러나지 않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문이 길어지기 때문에 문제를 끝까지 보지 못해 점점 더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셋째는, 난독증의 문제입니다. 읽기분석기(Readalyzer)로 읽기속도, 읽기 패턴,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읽는가의 정도를 분석합니다. 학습연령에 비해 너무 느리게 읽어도 주어진 시간 안에 학습정보를 습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읽을 때 중간부터 읽기도 하고 줄을 건너뛰어 읽는 것도 읽기 손상 난독증입니다.



상담중인 유균희 원장

K군은 주의력 저하가 있었고, 읽기 속도가 3학년 정도였습니다. 책 읽는 속도가 느리고 중간에 산만한 생각이 튀어나와 집중하지 못합니다. 책상 앞에 장시간 있어도 실제로는 거의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당연히 성적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였던 겁니다. 학습을 수행하기에는 K군은 많이 버거웠을 겁니다.

검사결과 앞에 어머니는 당혹스러워하였습니다.  순한 아이라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해서 많이 시키면 잘 할 줄 알았다며 그동안 아이의 고생에 마음 아파했습니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두뇌가 뇌파 상태를 스스로 자기조절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올려주어 주의집중력과 난독증 증상을 개선시킵니다. 안구초점운동 훈련은 읽을 때 눈을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이 부족하여 빠르게 읽지 못하는 증상들을 개선시킵니다. 시지각 처리속도가 향상되고 단어의 시지각적 인지 능력 향상 및 유창한 읽기 능력 등이 향상됩니다.

성실한 K군이라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훈련한다고 금방 좋아져서 공부가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두뇌가 발달하는 데는 아무리 잘 훈련해도 6개월, 1년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과정 중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1년 뒤의 K군은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집중력이 향상되자 공부하는 데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제는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올 거 같아요!”



/ 해피브레인심리상담센터 유균희 원장 


덧붙이는 글

해피브레인심리상담센터 051-701-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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