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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인의 낙상사고 예방과 운동법
  • 편집국
  • 등록 2022-12-27 11:46:22
  • 수정 2022-12-27 13: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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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홈 트레이닝
  • 살루스플러스데이케어 제공
낙상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넘어져서 뼈와 근육 등에 손상을 입는 사고를 말하며, 65세 이상 노인에서 약 30%가 매년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낙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젊은 사람들도 조심해야 하지만 근력이나 운동신경 등의 기능이 약해진 노인들은 쉽게 낙상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낙상사고는 겨울철 지면이 미끄러운 집 밖에서 일어날 수도 있지만 평소 본인이 생활하던 집 안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집 안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밤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다가 어두워서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나 침대에서 전화를 받으러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경우, 방바닥에 펼쳐진 이불 끝자락을 밟고 미끄러지는 경우, 청소기의 전깃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노인 낙상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인 낙상사고의 대표적인 손상 사례로는 엉덩이 또는 넙다리뼈(대퇴골) 골절, 머리 손상, 척추 골절 등이 있다. 낙상으로 인한 심각한 손상은 고령일수록 더 많은데, 젊은 연령과 비교했을 때 낙상으로 인한 사망은 10배, 입원율은 8배 높으며 20~30%는 뇌출혈 또는 엉덩이뼈 골절로 오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노인 낙상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정에서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끄러운 바닥에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까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의 물기를 잘 제거하고 변기 또는 욕조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도록 한다. 바닥에 전선이나 물건들이 보행 시 발에 걸리지 않도록 잘 치우고, 조명을 밝은 종류로 교체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 및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런 운동을 통해 근력 강화, 유연성 및 균형감각이 향상되면 낙상 위험이 17%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낙상 시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지 않을 수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낙상 예방 운동법으로 보행기능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퇴사두근, 전경골근, 하퇴삼두근과 같은 다리 근육들과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장요근과 복근, 균형 감각 등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실시한다. 


집에서 간단한 동작으로 예방이 가능하니 한 번 따라해 보는 걸 추천드린다.



조만태 이학박사 / 살루스플러스데이케어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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