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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속 계단 . 누가 만들었을까?
  • 편집국
  • 등록 2024-06-07 12:23:59
  • 수정 2024-06-11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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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르르~

가만히 귀 기울이면

물소리가 들리는듯,

내 귓속 귀청딱지까지 쓸려나갈듯,

어디 그뿐인 줄 아시오?


더 가까이 다가서 보시라니깐~

막힌 곳이 씨원하게 뚫리는 기분?!

어허이! 애들은 저리가라니깐!

연세 지긋한 분들, 

오줌발 약하신 분들,

쏘팔메토 전립선 약 드시는 분들,

주저 말고 더 가까이 와보시라니깐!

우두망찰, 멍때리듯

쳐다보고만 있어도 특효를 볼 것이오~


자~ 자~

막히면 불행이요, 뚤리면 행복이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선착순! 줄을 서시오~

푸하핫!


박하 시인


 엿장수 가위만 있으면 되겠어요

   

한우리  김혜경


 전 저 바위에 만들어진 계단이 신기해요.


예성탁


아하, 그게 계단인줄 몰랐네요. 

누군가 만들었는데 

제일 아랫단이 폭포수에 그만 쓸려가버렸군요.


박하 시인


3일 전에 예사장이 만들었는데

아래는 박원호선생님께서 어제밤에ㅡ산신령님한테

와르르르 해달라고 기도했는지ㅡ


김시몬(작곡가)


사진 예성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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