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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공원 방울이(얼룩무늬) 장군이
  • 편집국
  • 등록 2024-06-07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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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양이 주제에,

 니들은 대체 뭘 먹어 포동포동한 거야?"


까치 한 마리,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묻고 있다.


"야, 말시키지 마, 

보면 모르냐?

나 몸이 천근만근, 지금 만삭이란 말이야,

근데 오늘 아침은 밥도 못 먹어 쫄쫄 굶고 있다니까."

얼룩배기 아내 고양이, 궁시렁대는 말. 


'흐흠~ 저 까치 녀석,

한끼 식사로 딱인데!

한 눈 팔기만 해봐라, 살금살금 뒤에서 덮치면....ㅎㅎ'


딸꾹!(군침 넘기는 소리),

맨 뒤에 남편 고양이 속엣말.


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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