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좌동을 잇는 좌동교를 지나 좌동로75번길 300m 구간을 지나면 길바닥이 포장된 것이 아니라 돌길로 되어 있어 걷기가 불편하다. 원래 그곳은 도로였지만 춘천 옆을 지나기에 다양한 모양의 돌들과 그 사이에 풀들이 뭉쳐져 있어 흡사 화장실의 타일같이 만들어 놓았다.
공사 후 시간이 많이 지남에 따라 돌과 돌 사이에 풀들이 빠지고 큰 공간이 생겨 발이 빠지거나 유모차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게 되고, 특히 비라도 오면 작은 웅덩이가 생겨 지나다니기 위험한 곳이 되었다. 그곳을 자주 지나는 주민들에 따르면 좌동로75번길은 위험해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그 길을 놔두고 빙 둘러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로는 차와 사람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기능인데 단지 보기에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위험한 길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아름다운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안전이다. 해운대구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