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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별 신 용왕신(龍王神)
- 마을 洞(동)이라는 한자에서 보듯이 水(물 수)와 同(한 가지 동)이 합쳐진 ‘洞(동)’이란 한 우물을 쓰는 여러 집이 어울려 사는 동네를 뜻한다. 예전에...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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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분자, 요강을 뒤집어엎다
- 달맞이언덕 해안가 언덕에 산딸기가 빨갛게 익었다.‘대나무 밑엔 호랑이 있고 산딸기 밑에는 뱀이 있다’는 옛말이 있다. 혹 ‘뱀이 물까 봐’ ...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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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두 의학박사의 요양병원 이야기(52) 십자가를 쥔 손
- 할머니는 의식이 거의 없었고 얼굴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눈은 부어 있었고 전신에 피멍이 들어 군데군데 붕대를 감고 있었다. 말을 걸어도 전혀 반응이 ...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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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이요? 여기는 사색하러 오는 곳입니다”
- 일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영화들은 원했든 원치 않았든 한 공동체에 속하게 된, 또는 우연히 함께 지내게 된 사람들의 인연을 잘 그려내고 있다. (2004), (200...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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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 <박쥐>
- 예로부터 중국에서 박쥐는 복(福)의 상징이다. 그 때문인지 조선시대 궁궐 장식에서도 박쥐 문양을 많이 볼 수 있다.그러나 인간의 지나친 탐욕 때문일까? 복...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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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두 의학박사의 요양병원 이야기(51) 놓을 수 없는 사랑
- 환자는 66세로 2020년에 자궁출혈이 계속되어 검사해 보니 자궁내막암이었다. 환자에겐 1녀 1남이 있었는데 딸은 결혼하여 손주가 둘 있고 아들은 미혼으로 서...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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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별 신, 조왕(竈王)신- ②
-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라고 하듯이 부엌은 며느리들이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이었다. 특히 만병의 근...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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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의 고통
- 박 모 씨는 50대 후반 남성으로 작은 공장을 운영했다. 걸을 때 바로 걷지 못하고 사선으로 걷는다고 주변사람들이 말을 하여 2016년 부산의 모 대학병원에서 검...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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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의별 신, 조왕(竈王)신- ①
- 부엌은 불을 지펴서 취사와 온돌을 통한 난방을 동시에 하는 시설로, 솥을 걸치는 아궁이와 부뚜막, 찬장, 그릇장, 땔나무 등이 있는 시설 공간을 말한다.이북 ...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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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이웃
- 지금은 남강댐으로 수몰된 진양군 대평면의 산골마을에 예배당이 들어서고 전도사님 한 분이 오셨다. 농사짓는 것 외엔 아무런 일도 없는 마을에 전도사님이 ...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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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 돈과 건강
- 영화 '인 타임'시간이 돈이고 권력이고 생명이 되어 버린, 미래 인간 세상을 그린 SF영화다. 삶을 위해 시간을 거래하고 빼앗기도 한다. 늘어난 만큼 수명...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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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아들
-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사연을 허락받고 이곳에 옮긴다.중환자실을 돌다가 바라본 풍경이다. 순간 너무 감동을 받아 서서 물끄...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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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둥들의 달리기 시합
- 미포 조간대에 봄소풍을 나온 고둥들의 달리기 시합이 붙었다. 갈고둥, 울타리고둥, 개울타리고둥,각시고둥, 깜장각시고둥, 총알고둥, 팥알고둥, 다문화고둥 ...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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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키가 크고 여리여리한 미인형의 승희(가명) 씨가 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노란 은행나무가 거리를 물들이던 때였습니다. “과거의 나쁜 기억들을 다 잊고 싶...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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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기억
- 박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용사로 보훈병원에서 우리 병원으로 오셨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식사를 잘 못하여 딸이 모시고 왔다. 60대의...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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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전놀이 - 동래 불상추놀음
- 鼎冠撑石小溪邊 (솥뚜껑 돌을 괴어 작은 개울가에 걸고)白粉靑油煮杜鵑 (찹쌀가루 맑은 기름 두르고 참꽃을 부치네)雙箸挾來香滿口 (젓가락 집어 드니 입안...
-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