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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의 이해 (당뇨 2)
  • 편집국
  • 등록 2023-12-21 1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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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11>

사진_아이클릭아트


<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11>  대사증후군의 이해 (당뇨 2)


나이가 들면 신체에서는 각종 노화현상이 일어난다. 크고 작은 질병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노화 자체가 신체 및 활동변화를 가져오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줄면서 신진대사의 저하와 활동량의 감소로 혈당 조절 작용이 더욱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젊어서 없던 당뇨가 어느날 갑자기 오기도 한다. 


당뇨는 혈액 속의 포도당을 몸이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지 포도당이 남아 도는 개념이 아니다. 그러므로 포도당의 섭취를 무조건 줄일 일이 아니다. 포도당은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므로 당뇨 환자는 포도당을 적절하게 섭취하면서 혈액 속에 든 포도당의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을 위해서는 약물보다는 운동이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 세포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이용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함으로써 혈당을 낮춰준다.


그런데 노인 환자들은 여러 관절질환 등 체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환자와 같은 강도의 운동과 혈당 조절을 요구하기가 힘들다. 물론 당뇨 합병증이 없거나 건강한 노인 환자라면 젊은 환자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겠지만 말이다. 신체활동이 힘든 환자라 할지라도 운동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노인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앉아서 하거나, 누워서 하거나 혹은 신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찾고, 개발하여 하루중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노인 환자의 혈당관리는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노인환자의 상당수는 식사를 잘 하지 못하고,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식사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용하는 약물은 혈당을 너무 낮출 수 있다. 그로 인해 뇌에 포도당을 원할히 공급하지 못하는 저혈당을 초래해, 뇌에 심한 손상을 입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를 게을리 하여 계속 고혈당 상태를 방치하여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해 항상 무기력하게 생활하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당뇨환자의 약물 치료는 복용하는 약제와 투여하는 인슐린이 대표적이다. 약제와 인슐린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당뇨약 주세요’ 해서 복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약제에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서 하는 역할이 다르며 환자의 당뇨 원인, 건강 및 영양상태, 생활습관, 다른 합병증 및  만성질환 동반여부 등을 고려하여 약제 및 인슐린을 달리 처방을 하는 것이다. 

당뇨약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인슐린을 분비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약제, 다른 조직의 기능을 개선시켜 혈당 감소를 유도하는 약제 등이 있고, 또 각 약제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도 각기 다르다. 인슐린도 주사후 약효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뉘어진다. 주사후 5~15분에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3~4시간정도 짧은 경우가 있는 반면에 주사후 2~4시간에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시간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인슐린도 있다. 따라서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와 복용(투약)의 횟수, 시간 등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복용 및 투여 하는 약물에 대해서 최소한 약의 종류, 이름, 약의 효능, 역할, 부작용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 숙지를 해야 하며 그래야 처방한 용량과 투여하는 시기를 정확히 지켜 저혈당등 부작용 없이 좀 더 효율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노인 당뇨환자의 혈당관리는 참으로 어렵다. 혈당관리를 힘들게 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로  복합적으로 얽혀져 있다. 기본적으로 혈당측정은 하루 중 3번 정도는 해야 한다. 먼저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 혈당 측정, 식후 2시간 후 혈당 측정, 취침 전에 혈당 측정을 매일 하여 기록하여야 한다. 하루 중 식사량, 식사시간, 음식의 종류와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등도 기록하면서 혈당의 변동추이를 관찰하여 자신에 맞는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목표치의 혈당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찾고 꾸준한 혈당관리를 하여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노인은 전반적으로 소화기능의 저하, 저작기능의 저하가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 환자를 위한 특별한 식단은 필요하지 않다. 환자마다 섭취능력에 맞게 알맞은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단, 밥, 빵, 국수등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설탕, 꿀 등 단맛이 강한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 또한 너무 많은 섭취는 당뇨환자 뿐만 아니라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과일은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식사 직후나 취침 전에는 삼가하는게 좋다. 혈당지수란 특정 식품 섭취후 혈당 상승 정도를 포도당 섭취시 혈당 상승정도와 비교한 값으로 혈당지수가 낮다는 것은 혈당을 빨리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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