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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9] 대사증후군의 이해 (저혈압)
  • 편집국
  • 등록 2023-11-28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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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9>  


대사증후군의 이해 (저혈압)


저혈압은 고혈압과 반대로 혈압이 낮아 문제가 되는 상태이나 고혈압처럼 일반인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혈압에 비해 관심이 적다. 그러나 심한 저혈압은 고혈압보다 더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수축기 혈압이 90mmHg, 확장기 혈압이 60mmHg보다 낮을 때 ‘혈압이 낮다’ 혹은 저혈압이라고 한다.


저혈압은 대사증후군의 요인은 아니지만 지난호에서 고혈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띠는 증상은 없지만 소리없이 건강을 위협하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저혈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신체의 주요 장기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 기능과 생명을 유지한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혈관내의 압력인 혈압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혈압의 형성에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가 혈관의 직경이다. 조금만 변해도 혈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가 혈관의 수축과 확장을 통하여 혈압을 조절해주는데  교감신경은 혈압과 맥박수를 올리고 부교감신경은 혈압과 맥박을 낮춰준다. 이런 조화로 인해 우리 몸은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게 조절이 되는 것이다.


혈압이 감소하면 피부나 근육 등 생명유지에 중요하지 않는 장기에 대한 혈액 공급을 줄이고, 중요장기(뇌, 심장, 폐, 간, 신장 등)로의 혈액 공급을 늘린다. 하지만 이런 작용도 한계에 도달하면 결국 중요장기의 혈액 공급도 감소하고 기능장애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저혈압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수술이나 사고로 인한 과다출혈이거나 혹은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라고 한다.



사진_아이클릭아트


혈압이 낮다는 것은 중요장기를 포함하여 전신의 여러 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현기증, 권태감, 두통, 피로감, 식욕감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이 낮아지는 것에는 심장수축력의 감퇴, 심박출량의 저하, 순환혈액량의 감소, 말초혈관저항, 고혈압 약제 등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 다음은 대표적인 저혈압이다.


1) 증후성 또는 속발성 저혈압

 심장질환이나 내분비 질환등이 있는 경우 나타나며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2) 본태성 저혈압 

병적인 증상도 없고 원인도 알 수 없는 가장 일반적인 저혈압으로 현기증이나 두통,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면증상과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혈압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일이 거의 없으며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크게 염려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임해도 될 것 같다.


3) 기립성 저혈압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중력에 의해 아래에 모여있던 혈액이 심장이나 뇌로 원할히 공급이 되지 않아 일시적인 현기증이나 실신등을 보일 수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앞이 캄캄해져 쓰러지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증세가 종종 나타난다면 천천히 일어나고 또 천천히 일어나도 어지러움을 느끼면 조금 쉬어 증상이 없어질때 까지 기다려 움직인다.


4) 식후 저혈압 

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분포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대적으로 다른 장기의 혈액공급양이 감소하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는 우리 몸은 다른 장기의 혈액의 공급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조절을 하지만 노인이나 질병에 의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조절능력이 떨어진 경우는 일시적인 저혈압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보이는 환자라면 조금씩 식사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립성 저혈압 같은 경우는 하체근력이 약한 노인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서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 이유없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혹시 혈압이 낮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어서 부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혈압을 재는 것이 좋다. 혈압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 이내에 저녁에는 취침 전에 측정할 것을 권한다. 저혈압 환자들은 몸이 차갑고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과 비타민등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근력강화운동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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