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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8] 대사증후군의 이해 (고혈압)
  • 편집국
  • 등록 2023-11-28 17: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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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8>  


대사증후군의 이해 (고혈압)


사진_아이클릭아트


지난호에서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았는데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 하나인 고혈압과 관련된 내용을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3대 질병 사망 원인인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암 중 두 가지는 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중년 이후는 혈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고혈압 환자들은 별 불편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회피하거나 미루고 있으며 고혈압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고혈압 환자의 90%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이고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의 대부분이 본태성 고혈압이다.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속에서 흐를 때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하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한다. 이상적인 혈압은 119/79mmHg이고 140/90mmHg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전신 혈관에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뿐만 아니라 망막병증이 발생하면 실명할 수도 있고, 신장기능이 나빠져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은 신장기능을 나쁘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장기간 이완기 혈압이 10mmHg정도만 증가해도 뇌졸중은 56%, 심장 혈관질환은 37%가 증가한다. 또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절반은 심장혈관질환이나 심부전으로 사망하고 1/3은 뇌졸중으로, 10%정도는 신부전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고혈압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무조건 혈압이 높다 해서 동일한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다음은 대표적인 고혈압의 원인이다. 

➊ 혈관 속에 수분의 함량이 높아 혈관 속에 피의 양이 많아져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는 경우 

➋ 심장이 빨리, 많이 뛰거나 혈관에 비해 심장에서 피를 뿜어주는 힘이 강해서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는 경우

➌ 심장에서 나가는 대동맥이 좁아져 심장에서 내뿜는 혈액의 압력이 강하게 받는 경우 

➍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압을 떨어뜨리는 기능이 저하 되는 경우

➎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


특히 고혈압은 노인에게 더욱 위험하다. 노인의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은 높고 이완기 혈압은 낮은 수축기 고혈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혈관은 원래 말랑말랑하다. 심장이 뛰면 그 충격이 혈관벽에서 흡수해야 하는데 혈관이 딱딱해지면 그 충격을 그대로 받는다. 기름때가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의 노화속도가 빨라진다. 노인들은 혈관의 노화로 딱딱하고 석회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실제 혈압보다 높게 나타나거나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다. 신체의 변화에 따른 반응이 둔하고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혈압의 변화가 많고 기립성 저혈압이나 식후 저혈압이 발생할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특징들을 보일 수 있다. 노인의 혈압측정은 한번으로는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양쪽 팔을 다 재어보거나 하루에도 여러 번 측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유산소운동이다. 산소를 마시면서 천천히 오래하는 운동이 좋다. 자신의 나이와 운동 능력에 맞게 3개월이상 규준히 할 경우 혈압이 10~15mmHg정도 내려간다. 일주일에 3~5회 30분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 


특히 혈압이 160/100mmHg 이상인 경우는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후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아직 젊다면 조깅이나 등산과 같은 운동을 해도 무관하겠지만 나이가 많은 고혈압환자라면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타기가 좋다. 약간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해야 한다. 노인에게 이러한 운동은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심폐지구력 및 기능을 강화하고, 다리의 근력을 키워 낙상을 방지하고, 전신의 혈액순환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불안과 우울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날씨가 쌀쌀하고 찬바람이 불어올 때 노인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감기가 아니라 혈압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준다. 중년이 되면 새벽운동도 조심해야 하며 특히 노년층에서는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는 새벽 나들이 및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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