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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땀방울이 맺힌 제주 탐나라공화국
  • 신병륜 편집위원
  • 등록 2023-10-10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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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을 녹이고 깨진 타일을 이용해 담벼락을 만들었다


지난 9월 22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포럼’을 마치고 제주 분의 추천으로 한림읍에 있는 테마파크 ‘탐나라공화국’을 찾았다. 


춘천 남이섬에 나미나라공화국을 만든 강우현 대표가 2014년부터 제주에 정착해 삼만 평의 나무도 물도 없는 돌땅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고, 80여 개의 빗물 연못으로 황무지 성공 신화를 이뤘다. 


탐나라공화국은 혁신을 꾀하는 공무원, 회사 CEO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날도 경기도 오산시에서 온 공무원 60여 명이 탐방을 왔다. 이들과 함께 두 개 조로 나눠 해설사님과 함께 주요 지역을 돌아봤다. 



2003년 우리나라 최초 풍력발전소의 노후된 날개를 이용해 입구를 표시했다.


특히 남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다양한 창조물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버려진 보도블록, 페트병, 녹슨 철근, 소주병, 헌책 등을 다양하게 배치했고 돌을 뜨거운 용광로에 녹여 작품을 만들었다. 이날 방문한 공무원들 역시 다양한 재활용 전시물과 시설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제주를 여행한다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쓰레기가 쓸 얘기가 되는 곳, 상상의 씨앗이 예술로 꿈틀꿈틀 태어나는 곳인 탐나라공화국을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 신병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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