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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환의 도시 광주를 찾아서
  • 편집국
  • 등록 2023-09-20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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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에너지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를 방문했다.


지난 6일 부산에너지시민아카데미 수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찾았다. 안내를 맡은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운영위원장은 자신의 자동차를 팔아 그 돈으로 자전거를 사서 광주 전역을 돌 정도로 열정적인 환경활동가이다.


먼저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를 찾았다. 해담은 ‘해를 담는다’는 의미로 태양빛을 에너지로 만드는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뜻이다. 여러 나라에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하는데 광주는 5년 앞선 2045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물 외벽에 있는 태양광 시설로 전기를 생산해 솔라 트리 등 주요 시설에 공급하고 있었는데, 부산에도 시민공원 등에 이런 시설을 설치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면 좋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찾은 광산구에너지센터는 올해 4월 광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에너지전환 중간지원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에너지 전환 전문 인력양성 등 시민참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분야별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어서 첨단에너지 전환마을을 찾았다. 광주시 목표인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시민들의 공동체이다. 다양한 에너지 절약 물품과 태양광, 풍력 모형을 설치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이 에너지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광주 재생에너지 현장을 둘러보면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부산에서도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 신병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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