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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서비스의 이해 ②] 노인특성의 이해
  • 편집국
  • 등록 2023-09-20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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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아이클릭아트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었다. 노년기는 평화롭고 평안한 시기가 되어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경제사정의 악화, 고독, 질병, 배우자 사망, 자녀와의 소원한 관계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수도 있다. 긴 노년기를 무난하게 보내기 위해선 경제적 풍요 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신체의 노화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예전 같지 않은 몸과 마음 상태를 느낄 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 또한 이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러면 먼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다수의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다.


▲ 시력과 청력이 나빠지고 미각, 후각, 촉각이 쇠퇴하여 주위의 반응에 둔감해지고 반응속도가 떨어져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 수면시간이 줄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이른 새벽에 잠이 깨고 밤낮의 수면리듬이 바뀌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 회복률이 떨어져 일상 활동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진다.
▲ 지능은 크게 변화가 없으나 단기 기억, 학습능력, 사고능력, 문제해결 능력이 줄어들고 경우에 따라선 우울증이나 치매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다. 희망 보다는 절망, 활력보다는 무기력을 더 많이 경험하고 죽음에 대해 불안해 하기도 한다.
▲ 옛날 일을 많이 생각하고 의존하는 일이 많아지고 오래 사용한 물건에 대한 애착이 증가하고 평생 몸에 익혀온 습관이나 방법을 고수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바꾸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고, 움직임도 둔해져 운동량도 줄어들고, 만성질환으로 사회적 소외가 되는 경향이 있다.
▲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정도의 건강이 좋지 못한 환자는 일상생활을 혼자 힘으로 하지 못하는 것 등으로 인해 기쁜 일 보다는 슬픈 일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자신이 오래 살아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될까?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노년기에 눈에 띠게 신체기능의 저하를 경험하게 되는데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물론 노인 혼자서 극복하기는 힘들다. 가족의 배려와 도움이 있어야 한다.


▲ 근력유지 및 골다공증 예방 치료를 위해 단백질,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유 및 유제품, 야채 및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접종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폐렴예방접종은 65세이상은 무료이니 보건소에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비만, 시력, 청력, 혈압, 빈혈, 간기능, 신장기능, 소변검사, 간염검사, 우울증이나 인지기능 장애 등.
▲ 균형있는 식사뿐만 아니라 적절한 운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걷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 손발의 근육을 자주 움직이고 전신운동으로 피로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있게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 좋겠다.
▲ 종아리 근육을 키워야 한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다리로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종아리 근육이 한다. 즉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의미이다. 종아리 마사지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 노인이 되면 젊은 사람들 보다 뇌 자극이 없는 생활을 많이 한다. 때문에 잠자는 뇌세포도 많아 진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커지는 것 처럼 뇌도 훈련을 하면 뇌가 건강해진다. 뇌를 자주 사용하면 우울증 및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어 일상생활에 효율이 높아지고 스트레스에도 잘 견딘다.
▲ 우리 뇌는 좌, 우, 앞, 뒤의 역할이 다르다. 각 부위의 역할 및 그에 맞는 훈련 방법을 숙지하여 훈련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인생 90년 중 초기 30년(0~29세)은 부모님 슬하에서 부모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시기였다. 그 다음 30년(30~59세)은 사회활동으로 처자식과 부모님을 부양하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시기였다. 이제 나머지 30년(60세~ ?)이상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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