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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호 애국지사, 조국 광복과 자유수호를 위해 나라를 위한 두 번의 헌신
  • 편집국
  • 등록 2023-06-14 13:53:41
  • 수정 2023-06-15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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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68회 현충일 기념식 장산 모정원 개최

지난 6월 6일 장산모정원에서 애국지사강근호선생기념사업회 및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육군 53사단 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충일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강근호 애국지사와 ‘영웅’ 안중근 의사는 동시대 인물이다. 강근호 지사는 1898년 11월 3일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출생하였고 안중근 의사는 19년 빠른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안중근 의사는 1907년 29세에 연해주로 가서 의병운동에 참가하였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 잠입하여 역 플랫폼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를 사살하고 경찰에게 체포되어 1910년 3월 사형당했다. 


강근호 지사는 1920년 23세에 북로군정서 사관연성소의 제1학도대 제3구대장을 지냈고 제1중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전하였다. 1922년 공산주의 반대 투쟁을 전개하다가 악명 높은 이르쿠츠크 형무소에서 1년간 복역하였고 출옥 후 다시 만주로 돌아와 계속 항일독립운동에 전념했다. 광복이 되자 1947년에 귀국하였다.



장산 모정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기념식 모습


여기까지 조국 광복을 위한 두 분의 투쟁사라면 강근호 지사의 조국을 위한 투쟁은 광복을 맞은 조국에서도 계속되었다.  


광복을 맞은 조국에서 그는 1949년 2월 육군사관학교 8기 소위로 임관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육군 제103사단 113연대장으로 참전하였다. 1956년 5월 중령으로 전역하여 1960년 별세하였다.


일제에 맞서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한 것만 해도 높이 평가받을 강근호 지사건만 그는 대한민국 자유수호를 위해 53세의 나이에도 전쟁에 참전했다. 바로 이런 점으로  53사단 내 강근호홀과 강근호실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지난 6일 모정원에서 개최된 현충일 행사에  군인들이 운집한 이유일 것이다. 


장산의 모정원은 청산리 전투를 비롯한 만주벌에서의 민족혼과 6.25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깃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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