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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경쟁력이 답이다!
  • 편집국
  • 등록 2023-03-24 15: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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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라 각 지자체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군·구의 기초의원들이 포진되어 저마다 지역을 알릴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런 추세는 기초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대표자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한 의무와 더불어 지역의 사정에 누구보다도 밝기 때문이다.

장산 폭포사 아래 이산표석과 안내판


◇ 춘천의 수달과 장산의 이산표석, 그리고 구의원들


해운대 지역의 경우는 어떠한가? 지난 2021년 춘천(대천)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등장했다. 하지만 관심을 보인 기초의원은 누구일까? 수달이 등장한 춘천(대천)에 산책로를 연장 건설해 수달의 마지막 서식지마저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현장으로 달려오는 의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김상수 의원만 대천호수에서 멸종위기종 2급 귀이빨대칭이가 발견되었을 때 관심을 보였을 뿐이다. 


도심 속 하천 춘천(대천)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하천에 고개를 내민 수달은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춘천(대천) 정비공사와 춘천산책로 연장 공사로 있는 수달마저 쫓아낸 상황이다. 수달은 청정지역임을 보증하는 존재라 지역주민의 자긍심과도 연결된다. 천연기념물 수달과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심에 지역구를 둔 의원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또 장산 일원에 이산표석이 100개를 넘어 165개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는 기초의원이 있었던가? 이산표석에 이어 장산 물망골에서 선사시대 유적지가 발견되었다. 이 역시 기초의원들에겐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난 모양새였다.


장산 일원에서 이산표석 찾기란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힘들다. 옥숙표 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깊고 넓은 산속을 뒤져 이산표석을 165개나 찾아낼 동안 기초의원들의 응원은 얼마나 있었나? 지금이라도 이산표석의 실체를 알기 위해 표석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의원님을 만나고 싶다.


이산표석과 더불어 물망골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군은 장산의 보물이다. 이런 보물이 묻힌 물망골 유적지로 기초의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면 유적지가 더 빨리 깨어날 것이다. 그러면 장산의 가치와 장산에 깃들어 사는 지역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 공을 세운 유명 의원으로 각광받지 않을까?


지역주민과 지역현안에 밝은 의원들이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 예성탁 발행 ·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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