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옆 공영주차장은 많은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고, 또 인근에 서울, 안산 등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 정류장이 있어 주민들 왕래가 잦은 곳이다. 며칠 전 그곳을 지나다 화장실에 가니 화장실 냄새 때문에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 

그 옆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신들이 시간 날 때마다 관리한다며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특히 여름철이면 화장실 바닥의 냄새들이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물을 뿌린다고 한다. 

이곳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에 연락하니 하수구 내 역류 현상으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악취를 제거하고 하수구 역류 방지 필터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환풍기 설치는 힘들다고 한다. 우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대한 고민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