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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춘천)으로 유입되는 오수
  • 편집국
  • 등록 2024-04-24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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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가지 대천(춘천)으로 유입되는 크고 작은 우수관들이 있다. 이들 우수관에서 오수가 흘러나와 대천을 오염시켜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된 적이 있었다. 대천을 사랑하는 주민들 덕분에 우수관에서의 오수 유입은 점차 사라졌지만 아직도 악명 높은 곳이 몇 군데 남아 있다. 


그중 한 곳이 해운대도서관 아래 우수관로에서 나오는 오수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녹색의 오수가 흘러나와 우수관 아래 대천을 온통 녹색으로 만들었다. 


당시 해운대구청의 추적조사 끝에 대천공원 위 상수도 저류소의 소독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졌고 상수도 관리소측으로부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튿날에도 녹색의 오수는 연하게 흘러나왔다. 


이곳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 골라서 오수를 내보내는 모양이다. 지난 15일 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자 우수관에서 하얀 거품이 흘러나왔다. 하루빨리 구청이 조사를 벌여 어디에서 흘려보낸 것인지, 하천 생물에게 해로운 것은 아닌지를 밝혀주길 바란다. 


나아가 우수관으로 오수가 흘러드는 일은 원천적으로 막을 방안까지 강구해 주길 바란다. 


/ 좌동 건영2차 독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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