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반도체. 반도체에서 대역폭은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를 의미한다.
고대역폭메모리는 말 그대로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품이다. 쉽게 말해 만약 기존 대역폭에서 1초에 영화 1편을 전송했다면 데이터가 오고 가는 통로를 넓힌 고대역폭에서는 1초에 50편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 D램과 대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압도적인 데다 크기도 크지 않다 보니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맞물려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