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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장산생태숲 탐방로 안내도
  • 편집국
  • 등록 2024-03-27 14:35:43
  • 수정 2024-03-27 14: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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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제단이 마고당 아래 위치?

대천공원 입구 장산생태숲 안내도


마고할미 관련 기사가 나간 후부터 장산 마고당의 위치를 묻는 문의가 많아졌다. 이미 해운대라이프 홈페이지에 ‘마고당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안내해 두었지만 컴퓨터와 친하지 못한 주민들은 직접 전화로 물어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체육공원에서 모정원으로 향하다 너덜겅을 만나는 만나는 곳에서 곧장 너덜겅 옆으로 나 있는 오솔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너덜겅 쪽에 위치한 마고당을 만날 수 있다. 


문제는 마고당에서 천제단으로 향하는 길인데 마고당에서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 너덜겅 방향 왼쪽으로 꺾어 너덜겅 속에 나있는 길을 따라 가로지르면 천제단 안내판이 나온다. 


하지만 대천공원 입구에 서 있는 장산생태숲 탐방로 안내도에는 천제단이 마고당 아래에 위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더 어이없는 것은 마고당과 천제단 사이에 ‘배움의 숲길’이 있다고 나타나 있는 점이다. 알다시피 천제단과 마고당 사이엔 너덜겅이 길게 형성되어 있다. 그러니 배움의 숲길은 고사하고 어떠한 길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작 배움의 숲길은 마고당 오른편으로 나 있다. 

 



◇ 엉터리 안내판의 책임 물어야


천제단이 마고당 아래에 위치하는 것과 둘 사이에 숲길이 존재한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천공원 입구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탐방로 안내도는 누가 무슨 돈으로 만들어 세운 것일까? 


안내도는 글자 그대로 등산객들을 정확히 안내하는 지도다. 그렇다면 틀린 안내판은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할 것이고 엉터리 안내판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책임도 주민의 이름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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