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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 등산로 안내판 더 세심하게!
  • 편집국
  • 등록 2024-03-12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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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안내판


현재 위치 표시가 있는 안내도(위)와 없는 안내도 


등산을 다녀보면 안내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때가 있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안내판이나 등산로 안내판을 만나면 한없이 반갑다. 특히 등산객조차 만나기 힘든 구간에선 구세주나 다름이 없다. 


가끔 장산 등반에 나설 때 아직 가보지 않은 구간을 선택하곤 한다. 어떤 구간은 한 시간이 다 되도록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등산로도 있다. 이럴 땐 전적으로 안내판에 의지하는데 이런 구간일수록 안내판을 발견하기가 힘들다. 더구나 두 갈래 길을 만났을 때 안내판이 없으면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장산 안부에서 간비오산으로 향하는 코스에도 몇 번이나 갈림길이 나오지만 안내판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다행히 이 구간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 도움을 많이 받았다. 


◇ 등산로 안내판에 현재 위치 표시를


가끔은 등산로가 그려져 있는 안내도를 만나기도 하는데 비교적 자세하게 등산로가 나타난 안내도라도 유감스럽게도 현 위치를 나타내는 표식이 없다. 현재 여기가 어디쯤인지를 알아야 어디 어디까지 거리가 얼마며 소요시간이 얼마나 될지를 파악할 수 있다. 


아마 장산 등산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 등산로 안내판을 설치한 탓이라고 길을 모르는 자신을 탓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이를 위해 현재 위치는 표시해 주면 좋겠다. 


장산은 늘 가는 산이라 동네 뒷산 정도로 여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앞으로 장산 안내판을 세울 때는 장산을 처음 찾은 초보 등산객이 본다고 생각하고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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