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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의 헤라포토40> 대변에서
  • 편집국
  • 등록 2023-12-21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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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서>


일찍 퇴근한 주말 오후, 낮술 한잔이 땡기는 타임에 찾은 해녀의 집. 

가게와 사람은 그대로인데 왠지 상차림이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여사장님이 먼저 선수를 친다. 

요즘 해물값이 두 배로 뛰었어요, 그나마 개불이랑 해삼은 보기도 어렵답니다. 

많이 내어주고 싶은 속마음이 느껴져 '아이고 그렇지예, 장사하시기 참 어려운 때입니다.' 

공허한 리액션이 텅 빈 가게를 채운다.


/ 이동호 편집위원 (탑서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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