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교대!
이제부터 나뭇가지가 뿌리가 되는 시간!
보라,
실핏줄 같이 뻗친 가지들,
창공에 뿌리를 박고
우주의 기운, 천기天氣를 호흡하노니,
겨우내 그 천기를 땅 속 깊숙이 쟁이는 시간!
나무에게 겨울은
바야흐로 천기축적의 시간!
사진 예성탁/글 박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