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비가 필요한 ‘송정옛길’
  • 신병륜 편집위원
  • 등록 2023-10-10 12:12:55

기사수정

고흐의 길 끝에서 올라가는 부분 - 정비가 필요하다


지난 2021년, 일제 강점기부터 부산 해운대구 좌동과 송정동을 연결하던 주요 이동통로였던 ‘송정옛길’이 70여 년 만에 복원됐다. 좌동 부산환경공단 앞에서 송정까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망대 등을 만들어 걷기 좋은 숲길을 조성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자해 만든 유서 깊은 송정옛길 탐방로가 현재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



송정옛길의 출발점인 부산환경공단 옆길은 부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메타세쿼이아가 길게 늘어서 있어 숨은 명품길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모습이 흡사 고흐의 미술 작품 같아 ‘고흐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가을이면 특히 예비 신랑 신부들의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고흐의 길 끝에서 올라가는 부분 - 정비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고흐의 길이 끝날 무렵부터는 고난의 위험한 길이 시작된다. 위로 올라가는 길 두 갈래 중 야자(코코넛) 매트 길은 경사가 있는 데다가 비라도 오면 빗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 주변 주민들에게 물으니 길이 불편하고 위험해서 송정옛길을 처음 만들었을 때만큼 주민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고 한다. 


송정옛길은 해운대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인 달맞이길과 송정해수욕장, 그린레일웨이를 포함하고 있어 제대로 관리하면 해운대의 명품 길이 될 수 있다. 해운대구청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아쉽다.


/ 신병륜 편집위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영상뉴스더보기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