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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한 송정을 위해
  • 신병륜 편집위원
  • 등록 2023-06-28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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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밤 불청객 폭죽과 폭주
  • 도로를 점거한 불법주차차량들로 '몸살'

송정해수욕장에서 야간에 터지는 폭죽


송정 주민의 제보로 토요일 밤 11시경 송정해수욕장을 찾아갔다. 휴일이라 그런지 불야성이 따로 없었는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여름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첫째, 야간에 송정해수욕장 해변에서 연신 터지는 폭죽이 문제다. 엄연히 해수욕장에서는 폭죽을 금하고 있지만 인근 편의점에서 팔고 있어 관광객들은 폭죽을 구입해 해변에서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낮에 백사장에서 서핑을 준비하거나 모래 위를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 폭죽을 터뜨리고 난 후 남은 철사 때문에 발바닥이 다칠 수 있다. 게다가 인근 주민들은 야간에 폭죽 소리와 화약 냄새로 인해 불쾌한 주말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폭죽 금지 현수막이라도 게시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


둘째,  송정해수욕장 부근의 불법주차이다. 평소에는 밤 10시까지 주차요금을 받고 여름에는 24시간 주차요금을 징수한다고 하지만 밤 10시 이후에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기에 아무 곳이나 주차가 가능하다. 특히 옛 송정역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새 도로가 만들어졌는데 도로 양 끝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차들이 교행하기 너무 힘들다. 새 도로는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바다에 편하게 가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야간에는 주차 무질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구덕포 쪽에도 왕복 2차로밖에 안 되어 교행하기 힘든 구간이 있다고 한다.



옛 송정역 주변의 불법주차 차량들


셋째,  불법주차한 차들이 대부분 튜닝한 스포츠카들인데 배기구의 소음이 조용한 바닷가를 흔들고 있다. 튜닝한 차들의 굉음 때문에 밤에 단잠을 자려는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교통량이 적은 야간에 다대포에서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대교를 타면 송정해수욕장까지 30분도 안 걸리다 보니 그런 곳에서 온 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폭주족에 오토바이가 빠질 수 없다. 수십 대의 대형 오토바이들도 해수욕장 길에 주차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멀리 포항에서 송정해수욕장을 찾아오는 폭주족들이 있다는 말도 있다. 


이들 폭주족들은 송정해수욕장에서 인근 오시리아관광단지를 넘어 연화리까지 폭풍질주를 한다고 한다. 송정에는 만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여름이면 이런 폭주차량들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민원이 많지만 그에 관한 행정관청의 대응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운대구청과 지역 경찰서는 CCTV와 순찰차량을 확충해 야간 폭주족들을 근절하고 폭죽놀이를 강력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다. 무질서한 폭주족과 푹죽으로 인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불편과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신병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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