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에서 VR을 즐기는 모습
◇ 어르신의 집중력‧공간지각력을 향상시키고 치매를 예방
어르신 스스로 학습 난이도를 정한 다음 30여 분에 걸쳐 숫자 계산, 퍼즐, 그림 맞히기를 진행하여 집행기능, 주의집중력, 언어계산력, 기억력, 시공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훈련을 꾸준히 받게 되면 인지기능의 유지 및 향상은 물론이고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들이 두 손과 손가락을 움직이며 동시에 두뇌 활동을 하기 때문에 뇌경색 후유증 등으로 손발을 움직이기 힘든 경우에도 인지기능의 유지‧발달에 도움이 된다.
기존의 지필 교재 또는 블록 형태의 훈련교구에 비해 접근 및 편의성이 용이하고 몸이 불편한 경우에도 참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단순히 신체의 반응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동작을 통해 종합적인 감각 자극을 유도하고 어르신들 간의 심리적 친밀도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 어르신 인지훈련 1년 추적… 인지기능이 현저히 개선돼
최근 서울의 한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1년간 인지훈련을 한 어르신의 인지기능이 현저히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387명의 어르신들에게 1년 동안 스마트폰 등 앱을 통해 주 5회 하루 30분 인지훈련을 하게 했더니 인지훈련을 진행한 어르신들은 그렇지 않은 어르신에 비해 인지평가 항목의 평균점수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평가 검사의 평균점수는 3.3점에서 3.7점으로, 언어 및 청각 학습의 평균점수는 2.5점에서 4.0점으로 변화하였고, 특히 학습의 수행속도가 35% 이상 빨라지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비치매 노인들 못지않게 치매환자들의 수행능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에 적용한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인지훈련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각 시·도의 지자체 및 기업의 사회복지 공헌팀의 지원을 받아 주간보호센터에 보급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의 인지훈련기법과는 다소 달라 생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접근성 면에서 훨씬 우수하며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이미 혁신 의료기기 및 요법으로 인정받아 기업 차원에서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인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앞으로 우리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적용시켜 나가고자 한다.
조만태 / 이학박사 (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