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까지?
나의 아버지 고향 집을 이제 고양이 한 마리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이 집에서 나고 자란 진주에 계신 큰집 누님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시골집을 찾아와
고양이 밥도 챙겨주고 텃밭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이백 평이 넘는 집터에 열댓 가지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이 일이 아니면 이 시골집을 매주 찾아올까요?
이미 일흔셋 할매가 되신 큰 누님은 언제까지 이 집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동호 편집위원(탑서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