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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불이라도 꺼 주세요!
  • 편집국
  • 등록 2023-05-26 1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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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이미지


거리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보면 소싯적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길거리 흡연이 당연시되던 시절이라 꽁초를 아무 곳에나 마구 버리곤 했다. 그래도 최소한 부끄러운 줄은 알아서 남들이 보지 않을 때 꽁초를 던졌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그린시티 어느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자니 어디서 매캐한 담배 냄새가 났다. 냄새가 나는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니 주변에 흡연자는 보이질 않았다. 이상하다며 고개를 다시 돌리는 순간, 어느 중년 남성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청년에게 다가가더니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면 되느냐”며 잘못을 타일렀다. 하지만 꽁초를 버린 청년은 휴대폰만 쳐다볼 뿐 소 닭 보듯 중년 남성을 외면했다. 


이 와중에도 여전히 담배 냄새가 나길래 바닥을 내려다보니 담뱃불이 꺼지지 않은 꽁초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왔다. 그러는 사이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자 그 청년은 이내 총총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갔다. 주인은 사라졌지만 버려진 담배꽁초에서는 계속 연기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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