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월 이동성 고기압에 의해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강하고 건조한 남서풍. ‘양양과 고성 간성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부는 강한 바람’이라는 의미다. 양양 지역에서는 ‘불을 몰고 온다’는 의미로 화풍(火風)이라고도 한다.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놓인 상태에서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고도가 높은 태백산맥을 넘는 순간 압력이 높아져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바뀌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나들게 된다.
이 바람이 불씨를 만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1996년부터 2022년까지 강원도 내 대형 산불 32건 중 30건이 양간지풍이 기승을 부리는 3~5월 발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