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센터에서 친구사귀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악화를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2020년 86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수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138만 명, 2040년에는 200만,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우리는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발견 후에는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일상에서 치매를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과 그 예방법을 소개한다.
◇ 장·단기 기억력의 저하와 판단력, 집행력 등 감소
처음에는 본인이 방금 했던 일 또는 두었던 물건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더 나아가서는 익숙했던 길을 잊어버린다거나, 판단력이 필요한 일 처리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남의 도움 없이 혼자 지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주의할 점은 기억력 저하 및 인지능력 감소에 대하여 환자 본인이 인지 자체를 하지 못하거나 부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같이 사는 가족들이 이러한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감정의 심한 기복과 돌발적인 이상행동
난폭한 언행 또는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기도 하는데, 전에 없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평생 조용한 성격으로 사셨던 분들이 발병 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계속해서 한다거나, 가족 구성원을 도둑으로 생각하여 경계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본인의 가족이 전과 다르게 매사 의욕이 없고 쳐져 있다거나 갑자기 화나 짜증을 내는 빈도가 늘어났다면 전문적인 치매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우울증의 심화
노인 우울증 환자 역시 젊은 우울증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의욕과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며 식욕이 떨어지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노인의 우울증 발병률은 8.5%인 것에 비해 치매 노인의 우울증은 15%에 이른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치매 노인이 우울증까지 있을 경우 안 그래도 나빠진 인지능력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매 노인일수록 우울증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 치매의 여러 가지 예방 방법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기억력 감퇴를 늦출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고루 섭취하기, 금주·금연하기, 읽고 쓰는 활동 지속하기, 가족·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등을 생활화하는 것도 치매 예방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다소 의외일 수 있겠지만 치매 진행을 늦추는 또 하나의 방법은 ‘친구 사귀기’이다. 실제로 비슷한 나이의 노인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사교적 활동을 하는 것은 치매의 예방뿐만 아니라 악화를 늦추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