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하여 산책로를 청소하고 있는 임수현 씨 가족
좌동 롯데2차아파트 옆은 대천(춘천)과 연결되어 그린시티에서도 친자연 보금자리로 손꼽힌다. 그런 반면 대천 쪽 울창한 숲은 으슥해서 몇몇 주민들이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고 쓰레기도 많이 버린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지역주민이 자발적 참여 및 봉사를 통해 해결하고자 생겨난 것이 도로입양사업이다. 구청에서는 쓰레기봉투와 장갑 등을 지급하여 자발적인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롯데2차아파트에 살며 아파트를 위해 동 대표 등 여러 활동을 했던 임수현 씨는 구청의 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주 일요일이면 남편과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 담장 밖 청소를 2년째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청소를 할 때뿐이고 평일에도 길거리 큰 나무들 사이에서 담배를 피우고 갖가지 쓰레기를 많이 버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또 다른 우범지대가 될까 불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큰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시원하게 하면 주변이 환해져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쳤다. 또 운동기구 몇 개라도 설치하면 운동하는 주민들 눈치 때문이라도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행위가 줄어들 것이라고도 말했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