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신장질환, 감염질환, 낙상 등 나이가 들수록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증가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인성 혈관질환도 그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자연히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이라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식사요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노인은 근력저하와 신체의 움직임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운동으로 낮추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무조건 삼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노인성 혈관질환에 심장질환, 뇌혈관질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목, 배, 다리 혈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경동맥 협착증이라 해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목을 통해 머리로 올라가는데 이때 목에 위치한 동맥이 경동맥이다. 여기가 혈전으로 막힐 수가 있다. 그리고 심장에서 배를 지나는 대동맥의 일부가 부풀어 커지다가 터지는 복부대동맥류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희미해진다.
종아리가 자주 저린 경우도 다리동맥 폐색성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히면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피로감이 생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가락이나 다리 괴사로 이어져 하지를 절단해야 한다. 척추질환 때문에 다리가 저린 경우와 일반 근육통, 하지정맥류로 착각하기도 한다. 재활치료를 하면서 서서히 나을 것이라 생각하다가 혈관 막힘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다리의 혈압을 재어보면 다리의 혈액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팔의 혈압보다 낮게 나온다. 정상적이라면 다리의 혈압이 높게 나와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을 자주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필자가 그동안 경험해왔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노인인정등급(1~4등급) 환자의 80%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었으며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이런 위험인자들에 대한 설명과 개선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말씀드려도 도통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 약을 챙겨드리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약을 찾아 드시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노인인정등급 환자분들은 운동으로 인한 개선은 거의 불가능하다. 식이요법과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거동이 괜찮은 노인이거나 50~60대 환자분들은 필수적으로 운동을 하여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단기간 식생활의 변화로 크게 변하지 않는다. 식생활 변화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운동은 1주에 최소 2~3회 이상, 시간은 최소 15분 이상, 가능하면 30~60분 정도로 매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힘을 쓰는 근력운동보다는 빨리 걷기, 가벼운 달리기, 등산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시간대는 오전보다는 오후가 좋다. 이른 새벽은 혈압이 높고 혈액이 끈적끈적하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고 15분이 지나면서 포도당을 소진하고 30분이 지나면 지방을 연소한다고 한다. 즉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기 위해선 자기 자신에게 그다지 강하지 않은 운동으로 30분 이상 길게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이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1400㎉ 상당의 운동(약 3~4시간)이 필요하고, 동맥경화를 개선하려면 일주일에 2200㎉ 상당의 운동(약 5~6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자기에 맞는 운동을 찾아 실천해보도록 하자.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051-704-9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