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개인에게 체화(體化)되어 있지만 말이나 글 등의 형식을 갖추어 표현할 수 없는 지식. ‘눈에 보이지 않는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정형화되고 문자화된 지식인 형식지(形式知)와 달리, 암묵지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지식이기 때문에 책이나 논문을 통해 습득될 수 없다.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주목받으며 이 개념이 화제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숙련된 제조 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AI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제조 암묵지 기반 AI 모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
고령화와 숙련 인력의 은퇴가 가속화되며 제조 명장의 암묵지가 단절될 위기에 처한 데 따른 조치인데, 노동계는 “제조 명장의 경험과 판단 등을 데이터로 전환해 AI로 이를 대체하려는 사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