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 강국과 기성 대국 간의 패권 다툼이 극단적인 경우 전쟁의 함정에 빠진다는 의미. 즉, 신흥 강국이 부상할 때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으로 치닫기 쉽다는 뜻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자신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신흥강국 아테네의 부상과 기존 패권국 스파르타의 불안감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불러왔다고 분석한 데서 유래했다.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언급한 개념으로, 2012년 당시 급부상하던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상황을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갈등에 비유하며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앨리슨 교수는 지난 500년간 발생한 16차례의 패권 교체기 중 12번의 전쟁이 발생했다는 통계적 근거를 제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14일 9년 만에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중·미가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