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병산서원>
<푸른 절벽은 오후 ‘늦게’‘대할’만하다’>라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구에서 따온
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는 길 막힌 외딴곳에서
고시공부에 열중하던 유생들이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반짝이는 강모래 톱을 보면서
시적 감상에 젖어들던 풍광 좋은 누대입니다.
십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사월 봄날의 병산서원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만대루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뿐.
/ 이동호 편집위원 (탑서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