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1회를 맞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시작된 이후, 국내 최대 모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026~2027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21회 해운대모래축제 포스터 (제공 : 해운대구청)
○ 부산의 역사와 미래비전, 모래로 만나다
올해는 ‘부산’을 주제로 도시의 역사와 매력, 랜드마크를 담은 1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래작품 전시는 역대 최장기간인 6월 14일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이 더 오랜 시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지훈, 지대영, 김길만 작가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등 세계적인 모래조각가 11명이 참여한다. 조선통신사, 피란수도, 부산항 등 역사적 발자취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열정적인 야구 응원 문화, 서핑·온천과 같은 활기찬 현재, 그리고 새로운 공항과 오페라하우스 등 미래의 비전까지 환조와 부조로 표현한다. 부산의 자연과 랜드마크가 해운대 해수욕장에 펼쳐져 관람객은 마치 부산 곳곳을 여행하는 듯한 압축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메인조각은 해운대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형태로 제작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부산의 랜드마크가 새겨진 높이 7m의 모래전망대도 설치돼 모래작품 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메인작품을 스크린 삼아 ‘해운대 100년의 여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도 운영된다. 해운대의 변화를 담은 영상은 아침에서 밤으로, 자연에서 도시로, 흑백에서 컬러로 이어지며 조각을 수놓는다. 모래전망대에는 레이저 맵핑을 최초로 도입해 부산타워와 영도대교가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며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지난해 모래축제 장면 (사진제공 : 해운대구청)
○ 즐기자, 모래 체험 한마당
샌드보드, 모래놀이터,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가에게 팁을 배우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는 15~17일 하루 3회씩 운영되며, 회당 50팀까지 참여가 가능하도록 규모를 대폭 늘렸다. 모래언덕에서 썰매를 타는 인기 프로그램 ‘날아라 샌드보드’,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팀별로 물총 대결을 하는 ‘물총대항전’, 모래 하트샷 포토존, 모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야간에는 샌드아티스트 공연과 샌드아트 체험도 진행된다.
해수욕장 쉼터의 그늘 면적을 25% 늘리고 관람 데크를 확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5월 15일 저녁 럼블피쉬의 개막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6일에는 K-팝 댄스경연대회와 힙합·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구남로광장에는 모래 콘셉트의 트릭아트존이 마련되고, 주말에는 관객참여형 비트박스와 루프스테이션 공연이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해운대시장 앞에는 그늘막 쉼터가 설치되어 축제를 찾은 이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문화관광과·관광축제팀 051-749-4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