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노인 환자들은 여러 관절질환 등 체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환자와 같은 강도의 운동과 혈당 조절을 요구하기가 힘들다. 신체활동이 힘든 환자라 할지라도 노인 환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앉아서 하거나, 누워서 하거나 혹은 신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찾고, 개발하여 하루 중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노인 환자의 혈당관리는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노인 환자의 상당수는 식사를 잘 하지 못하고,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식사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용하는 약물은 혈당을 너무 낮출 수 있다. 그로 인해 뇌에 포도당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저혈당을 초래해, 뇌에 심한 손상을 입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를 게을리하여 계속 고혈당 상태를 방치하여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해 항상 무기력하게 생활하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당뇨환자의 약물 치료는 복용하는 약제와 투여하는 인슐린이 대표적이다. 약제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서 하는 역할이 다르며 환자의 당뇨 원인, 건강 및 영양상태, 생활습관, 다른 합병증 및 만성질환 동반 여부 등을 고려하여 약제 및 인슐린을 달리 처방을 하는 것이다.
당뇨약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인슐린을 분비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약제, 다른 조직의 기능을 개선해 혈당 감소를 유도하는 약제 등이 있고, 또 각 약제마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도 각기 다르다. 인슐린도 주사 후 약효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와 복용(투약)의 횟수, 시간 등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복용 및 투여하는 약물에 대해서 최소한 약의 종류, 이름, 약의 효능, 역할, 부작용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 숙지를 해야 하며 그래야 처방한 용량과 투여하는 시기를 정확히 지켜 저혈당 등 부작용 없이 좀 더 효율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혈당 측정은 하루 중 3번 정도는 해야 한다. 먼저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 혈당 측정, 식후 2시간 후 혈당 측정, 취침 전에 혈당 측정을 매일 하여 기록하여야 한다. 하루 중 식사량, 식사시간, 음식의 종류와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 등도 기록하면서 혈당의 변동 추이를 관찰하여 자신에 맞는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찾아야 한다.
노인은 전반적으로 소화 기능의 저하, 저작기능의 저하가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 환자를 위한 특별한 식단은 필요하지 않다. 환자마다 섭취 능력에 맞게 알맞은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단, 밥, 빵, 국수 등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고, 설탕, 꿀 등 단맛이 강한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 또한 너무 많은 섭취는 당뇨환자뿐만 아니라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과일은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고 식사 직후나 취침 전에는 삼가하는 게 좋다. 혈당지수란 특정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포도당 섭취 시 혈당 상승정도와 비교한 값으로 혈당지수가 낮다는 것은 혈당을 빨리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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