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자대표연합회 총무의 일괄 질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각장협의회원들의 회의 수당 10만 원과 격년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것은 과도한 특혜가 아닌가? 둘째, 소각장 부근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지? 셋째, 장산역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더 설치할 수 없는가? 넷째, 현대아파트 앞 치안센터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데 주민들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없는가?
박 시장은 임말숙 시의원, 김성수 구청장, 이근희 부산 환경공단 이사장의 도움을 받아 답변했다. 그는 소각장협의회원들의 해외견학은 소각장 인접지 주민 위로 차원에서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확인 결과 무시할 정도의 수준이며, 장산역 엘리베이터 추가는 교통공단과 협의 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치안센터 활용 문제는 경찰청과 협의하여 적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79%의 시민이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고 있으며, 공기가 깨끗하고 자연이 아름다워 생활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취업이 증가하고 있고, 미식도시·재미있는 도시로 자리 잡아 해외관광객 증가가 눈에 띌 정도로 늘었으며, ‘세븐브릿지 투어’, 불꽃축제, ‘페스티벌 시월’, ‘2028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등을 시정 성과로 내세웠다.
플로어 질의에서 임말숙 시의원은 신해운대역 인근 53사단 등 군부대를 압축 재배치해 ‘첨단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장기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우선 송정동과 그린시티를 연결하는 도로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군부대 내 동서 정문을 연결하는 통과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운대라이프신문 김영춘 기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에 따라 90개의 요트업체가 대책 없이 쫓겨나 요트 해양레저의 생태계가 단절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부산에 불어온 해수부 붐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직접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 학부형 회장이 해운대백병원 중증질환 전문센터의 향후 방향을 질의하자, 김성수 구청장이 보충 답변에 나섰다. 그는 박 시장의 의지로 시유지를 매각해 건립되는 중증질환 전문센터가 현재 2차 의료기관의 900병상에서 1600병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3차 의료기관 신청이 통과되면 남부권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운대백병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장산역에서 오시리아역으로 가는 전철 계획 시 중간에 ‘해운대백병원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