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제품을 구매하면서 비슷한 제품을 소비하는 집단에 속하는 것과 같은 환상을 갖게 되는 현상. 소유하고 있는 상품을 통해 그 상품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층이나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상품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 명품을 소비하거나, 스타벅스 등의 브랜드 커피를 마시는 현상 등이 있다.
장 보드리야르가 1980년대에 소비와 계급을 분석하며 제시한 개념이다. 파노플리(panoplie)는 프랑스어로 ‘한 세트’를 뜻하는데, 기사 갑옷·투구 한 세트를 가리키던 말이 소비사회에서 특정 집단과 연대감을 과시하기 위한 명품 쇼핑 목록을 의미하게 되었다. 참고로 ‘베블런 효과’는 가격 상승에도 수요가 줄지 않는 과시 소비를, ‘스놉 효과’는 남들과 달라지려는 속물 효과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