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최근 들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인 기사가 있었던가? 지난 호에 텃밭 정비를 촉구하는 기사가 나가자 연신 휴대폰 알림음이 울린다.
“잘 지적했다. 안 그래도 보기 싫었다”, “민원을 넣었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었다” 등 기사에 동의하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내 밭에서 내가 경작하는데 무슨…”, “직접 농사지어 봐라, 깨끗하게 되는지” 등의 원망이 듬뿍 담긴 목소리도 섞여 있었다.
청사포 해변열차 주변 경작지들
그래도 해변열차 주변 경작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우연히 친한 선배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선배가 지금 바쁘다고 하길래 “무슨 일이냐”고 묻자 신문기사를 보고 해변열차 옆 텃밭으로 환경 미화하러 간단다. “아니 그 밭은 깔끔해서 손볼 데가 없던데요” 하고 반문하자,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시 점검차 가 본다”고 해 많이 놀랐다.
철길 옆에 텃밭이 있는 지인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만큼 의견도 분분했다. 사유지인 만큼 텃밭에서의 영농활동은 자유지만 그래도 관광객들을 위해 주변 정비에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 예성탁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