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의 주요 장기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아 기능과 생명을 유지한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혈관 내의 압력인 혈압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한다.
혈압이 감소하면 피부나 근육 등 생명유지에 중요하지 않는 장기에 대한 혈액 공급을 줄이고, 중요장기(뇌, 심장, 폐, 간, 신장 등)로의 혈액 공급을 늘린다. 하지만 이런 작용도 한계에 도달하면 결국 중요장기의 혈액 공급도 감소하고 기능장애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저혈압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수술이나 사고로 인한 과다출혈이거나 혹은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경우라고 한다. 혈압이 낮다는 것은 중요장기를 포함하여 전신의 여러 장기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현기증, 권태감, 두통, 피로감, 식욕감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이 낮아지는 것에는 심장수축력의 감퇴, 심박출량의 저하, 순환혈액량의 감소, 말초혈관저항, 고혈압 약제 등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
다음은 대표적인 저혈압이다.
2) 본태성 저혈압 = 병적인 증상도 없고 원인도 알 수 없는 가장 일반적인 저혈압으로 현기증이나 두통, 전신이 무기력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불면증상과 서맥,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시력장애나 구역질,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혈압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일이 거의 없어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크게 염려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임해도 될 것 같다.
기립성 저혈압 같은 경우는 하체근력이 약한 노인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서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 이유 없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혹시 혈압이 낮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들어서부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혈압을 재는 것이 좋다. 혈압은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 이내에 저녁에는 취침 전에 측정할 것을 권한다. 저혈압 환자들은 몸이 차갑고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과 비타민 등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심폐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과 근력강화운동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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